[집콕 취미]일런드 콩나물 키우기 키트, 집에서 콩나물 키우기, 콩나물 시루 체험, 콩나물 키우기 일주일 후기

안녕하세요. 마먀입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취미를 새로 고민해 보다가!
갑자기 콩나물에 꽂혀서 집에서 쉽게 키울 수 있는 가정용 콩나물 키우기 키트를 주문했어요.

일런드 콩나물 키우기 키트입니다.
배송 온 상태 그대로에요. 채반, 물 빠짐 통, 뚜껑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간단한 구성이에요.
간단한 설명서도 함께 동봉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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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 키우는 방법

1. 콩나물 콩 적당량을 물에 6시간 이상 불린다.
(콩이 물에 아예 잠기도록 해야 함)
2. 불린 콩을 채반 위에 펼친다.
3. 3~4시간 간격으로 물을 준다.
4. 콩나물이 먹을 만큼 자랄 때까지 자주 물을 준다.

주의사항

- 빛을 받으면 콩나물콩이 녹색으로 변합니다. 뚜껑을 꼭 닫아 빛을 차단해주세요.
- 물을 자주 주지 않으면 잔뿌리가 많아집니다. 자주 들여다보고 물을 자주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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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ㅋㅋ 이때까지만 해도 콩나물을 엄청 키울 생각에 설레고 있습니다. ㅋㅋㅋ
사진 아래에 각 사진에 대한 경과 시간과 코멘트가 작성되어 있어요.

일런드 콩나물 키우기 키트에는 콩이 포함되어있는데요.
저는 추가로 콩을 더 구입했습니다.
먼저 콩나물 콩을 6시간 이상 불려야 합니다.
물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도록 둬줄게요.
뚜껑을 덮고 밤 사이에 콩을 불려뒀습니다.

둘째 날 아침입니다. 콩이 많아졌습니다.ㅋㅋ
콩나물을 많이 먹고 싶어서 콩을 조금 추가해서 불려줬어요.
콩이 충분히 불었고, 눈 트일 자리가 보입니다.

둘째 날 저녁입니다.
콩을 물에서 꺼내고 약 9시간 정도 지난 모습이에요.
벌써 줄기가 나온 콩들이 꽤 보입니다. ㅎㅎ

셋째 날 오후입니다.
이전 사진에서 25시간 정도 뒤의 모습이에요.
제법 콩나물 태가 나는 녀석들이 늘어났습니다.
채반 아래로 뿌리를 내리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콩을 추가해서 그런지 콩나물시루가 너무 빽빽한 것 같아서 길어진 녀석들 위주로 조금 수확했습니다. ㅋㅋ
바로 먹었는데, 제법 콩나물 향이 났어요.

넷째 날입니다.
날이 갑자기 더워져서 그런지 상한 콩나물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ㅜㅜ
너무 속상했어요. 뚜껑을 열자 확 하고 메주 냄새가 나더라구요.. ㅜㅜ
아쉽지만 상한 콩들을 열심히 골라냈습니다.
손으로 골라내기엔 어려워서 나무젓가락을 이용했고, 수압을 살짝 세게 해서 물을 줘서 콩나물들을 한 번씩 샤워시켜줬습니다.

다섯째 날입니다.
상한 콩을 많이 골라냈는데도 싹이 안 나거나 상하는 친구들이 계속 생겨나고 있어요.
수확하는 것보다 골라내는 게 많아질까 두려웠습니다. ㅜㅜ
그래도 잘 자라는 아이들은 쭉쭉 길게 콩나물 자태를 뽐내고 있었어요.

여섯째 날입니다.
콩나물 상한 것을 골라내려고 뚜껑을 자꾸 열었더니 콩들이 너무 초록생이 되었어요 ㅜㅜㅜ
샛노란 콩나물을 기대했는데 조금 아쉬웠습니다.

길어진 콩나물들이 많이 보이고
이대로 더 두었다간 상한 콩나물 반 완전 초록으로 새싹이 된 콩나물이 반 될 것 같아서 수확해주었습니다.
콩나물이 잘 크면 5-7일 만에도 수확해서 먹는다고 하는데요.
저도 딱 일주일 만에 수확한 것 같아요.
아쉽게도 직장 생활 + 연휴가 있었어서 물을 자주 주지 못한 날들이 있었더니 잔뿌리가 너무 많아졌어요.
손질할 때 모두 정리했답니다.

수확한 콩나물들은 콩나물 라면을 끓여 먹었습니다. ㅋㅋㅋ
맛은 정말 콩나물 맛이었어요.
수확률 퍼센트는 너무 낮았지만, 처음 키운 것 치고는 잘 키운 것이라고 생각하며 ㅋㅋㅋ
처음 콩의 양과 수확할 때 콩의 양 차이가 어마어마하더라고요.
콩나물 콩을 구입하실 대는 햇 콩나물콩으로 구입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안 그러면 잘 상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ㅜㅜ 아마 제가 구입한 콩나물 콩이 묵은 콩이어서 잘 상했던 것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보았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