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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두화 물꽂이 후 삽목하기(다이소 상토 사용)

마먀 2022. 7. 14.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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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먀에요.
사실 블로그에는 쓰지 않고 있었지만 저희 집에는 화분이 꽤 늘었는데요. ㅎㅎ
얼마 전 할머니께서 불두화 삽수를 주셔서 물꽂이 후 삽목을 했습니다.
꽃의 모양이 부처의 머리처럼 곱슬곱슬하고 부처가 태어난 4월 초파일을 전후해 꽃이 만발하므로 불두화라고 부르고 절에서 정원수로 많이 심는다는데, 저희 할머니 댁 마당에도 불두화가 심어져 있어요. ㅋㅋㅋㅋㅋ


불두화 삽목 방법 (물꽂이 후 삽목)

1. 깨끗한 삽수를 준비한다.
2. 물꽂이 하여 뿌리를 내준다.
3. 알맞은 크기의 화분을 준비한다.
4. 물 빠짐이 좋은 상토에 심어준다.
5. 물을 흠뻑 준다.


간략한 방법을 소개드렸으니, 이제 사진을 보며 자세히 설명드려볼게요.


오늘의 주인공 불두화 삽수입니다.
한 달 정도 물꽂이 해서 뿌리가 나왔어요.



뿌리가 가지의 상당히 위쪽에서 나와서 조금 당황했지만 ㅋㅋ 가지 아래쪽에도 뿌리 눈 자리가 많이 보여서 오늘 심어주기로 결심했답니다.
뿌리를 확인했으니, 알맞은 크기의 화분을 준비해줍니다.


화분은 가지보다 더 긴 사이즈로 준비해주시는 게 좋아요.
심을 때 잘린 가지 단면이 화분 바닥에 닿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제가 준비한 화분은 물구멍이 매우 큰 상태였기 때문에 분망을 준비해서, 화분 바닥에 깔아주었어요.


오늘은 다이소 상토를 활용해서 화분에 심어줄 것입니다.
상토(80%) + 원래 있던 흙(18%) + 마사토 및 하이드로볼 (2%)
상토 자체가 물 빠짐이 좋아서 다른 흙을 많이 섞진 않았는데, 집에 남아있던 흙을 얼른 털어버리고 싶어서 다 섞어서 심어줬어요.
세척 마사토와 하이드로볼은 물 빠짐을 좋게 하는 역할을 해 줄 거예요.


화분 바닥에 먼저 흙을 깔아주고, 어느 정도 흙이 차면, 삽수 자리를 잡아줍니다.
아직 뿌리가 많이 나지 안았기 때문에 손을 놓으면 쓰러집니다.
한 손으로는 삽수를 잡고, 한 손으로 흙을 담으셔야 해요.
그래야 기울어지지 않게 심을 수 있습니다.
혹시 주변에 도와줄 분이 계시다면 한 명이 삽수를 곧게 잡고, 다른 한 명이 흙을 담으시면 좋아요.


짜잔
드디어 다 심어주었습니다. 심고 물은 넉넉하게 줬어요.
분갈이를 하거나 처음 심을 때는 흙 사이에 빈 공간이 생기기 때문에 물을 한번 주시고, 흙이 가라앉으면 살짝 복토해주시면 됩니다.
화분대 한편에 자리해 줬어요.
건강하게 적응해서 뿌리도 잘 내고 튼튼하게 커줬으면 좋겠네요. ㅎㅎ


불두화 기본정보

· 학명 : Viburnum opulus f. hydrangeoides
· 계 : 식물
· 문 : 속씨식물
· 강 : 쌍떡잎식물
· 목 : 산토끼꽃목
· 분포지역 : 한국·일본·중국·만주·아무르·우수리 등지
· 서식장소/자생지 : 산지
· 크기 : 높이 3~6 m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참고 : 불두화 [佛頭花]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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