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상수] 생면파스타가 먹고싶을때, 키친 485

 

안녕하세요. 마먀입니다.

오늘은 합정의 생면 파스타가 맛있는 키친 485에 다녀왔어요. 우리가 흔히 먹는 파스타는 건면 파스타인데요.

생면 파스타는 처음 먹을 때 낯설다고 느낄 수 있지만 그 식감과 맛에 서서히 스며들고 나면, 생면 파스타를 먹기 위해 생면을 직접 만드는 식당을 찾아다니게 되는 것 같아요. ㅎㅎ 

키친485는 나이가 지긋하신 셰프님이 계시는데요. 항상 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하면서 운영하고 계시다고 해요. 매장 안쪽에는 참나무 화덕이 있고, 모든 파스타 면은 주방 뒷편에서 직접 제면한다고 해요.

 

---

키친 485 주소

서울 마포구 양화로6길 67 1층

합정역과 상수역 사이에 위치해있는데, 어느역에서도 걸어갈만한 거리입니다. 

 

키친485 영업시간

매일 11:30~21:30 (매주 화요일 휴무)

키친485 메뉴

새우크림 고추 빠빠델레 23,800원 (강추!)

화이트라구 따야린 26,800원

프로슈토 크루도 부라타 27,800원

꽈뜨로 포르마지 피자 22,800원

마르게리따 22,800원

등

 

키친 485 메뉴판입니다.

---

 

 

저는 처음 생면 파스타를 먹은 집이 바로 이 키친485인데요. 처음에는 생면의 식감이 낯설어서 이게 맛있는 건가?? 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정말 좋아해서 몇 번 더 방문하게 되었어요.

갈 때마다 점점 생면에 스며들어서 ㅋㅋㅋ 이제는 파스타를 떠올릴 때 생면 파스타도 함께 떠올리게 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키친485에서 제가 좋아하는 메뉴는 새우크림 고추 빠빠델레와 꽈뜨로 스타찌오니 입니다. 이번에 방문했을 때도 당연히 제일 좋아하는 메뉴를 주문했어요. 

날씨와 분위기가 레드와인이 생각나는 날이라 하우스 와인도 한잔 주문했습니다. 하우스 와인은 Mission Sud Cabernet-Syrah(미션 서드, 카베르네-쉬라) 였어요. 먼저 와인을 가져다주셔서 한 모금씩 하면서 음식을 기다렸습니다. 

주변을 살펴보니 데이트하시는 분들, 왠지 소개팅하고 있는 것 같은 분들이 꽤 있었습니다. 합정 데이트 코스로도 추천할 수 있는 맛집이에요. 

 

새우크림 고추 빠빠델레 : 수제 탈각 새우, 다진 새우, 고르곤졸라 치즈, 그라나 파다노 치즈, 조개 육수, 생바질, 고추 생면 빼빠 델레

꽈뜨로 스타 찌오니 : 꽈뜨로포르마지, 새우피자, 버섯피자, 프루슈토피자 

사진의 초점이 피클 접시로 갔네요 ㅋㅋ

 

 

새우크림 고추빠빠델레 파스타의 빠빠델레는 파파 델레(파파 델리, 파파르델레)라고 쓰기도 하는데요. 파스타 종류 중에서 가장 너비가 넓은 면이라고 해요. 식감은 약간 부드러운 수제비 같은 느낌이랍니다.

정말 대하소금구이를 먹는 것처럼 통통한 새우와 크림의 조화 그리고 고추빠빠델레가 한데 어우러져 식감도 완전 잡아주고 고소하고 맛있는 파스타랍니다. 

꽈뜨로 스타찌오니피자는 어떤 피자를 고를지 고민될 때마다 주문하게 되는 피자 같아요. ㅋㅋ 4가지 종류의 피자를 한조각씩 맛볼 수 있으니까요 ㅎㅎ 풍기피자는 트러플 향이 꽤 느껴집니다. 프로슈토 피자는 채소가 싱싱하게 올라가있어서 자칫 느끼할 수 있는 메뉴 구성에서도 그 파릇파릇함으로 느끼함을 잡아줍니다. 식사의 퀄리티를 확 높여주는 조합이에요.  

파스타 한입, 와인 한 모금 적셔주고, 피자 한입 먹고 하다 보면 어느새 접시는 바닥을 보인답니다. 

 

양은 적당한 1인분 양이기 때문에 둘이서 방문하신다면 메뉴 2개를 주문하시길 추천드려요. 만약 양이 많은 친구와 함께 방문하셨다면 샐러드까지 주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항상 욕심내서 샐러드까지 주문하면 음식을 남기게 되어.. 이번엔 자제하고 메뉴 두 가지만 주문했답니다.

 

합정의 분위기 좋은 키친 485 생면 파스타가 맛있고, 소개팅 장소로도 추천할 수 있는 합정 맛집이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